여권 발급, 갱신 준비물 알아보기(국내, 해외)

여권 발급 및 갱신(재발급) 준비물 관련해서 알아보겠습니다. 2021년 12월 21일부터 차세대 전자여권이 발급되기 시작해서 그동안 녹색이었던 우리나라 여권의 표지가 남색으로 변경되었습니다. 아직 유효기간이 남아있는 분들은 일부러 차세대 전자여권으로 바꿀 필요는 없으며 신규 발급, 분실이나 유효기간이 지나기 전 갱신해야 하는 분들이 신청하면 됩니다.

 

 

대한민국 여권

여권은 외국을 여행하는 국민에게 정부가 발급하는 증명서입니다. 해외에서 신분을 증명할 수 있는 서류로 이용되어 왔습니다. 우리나라 여권의 여권 파워는 굉장히 강력한 편입니다. 대한민국 여권으로 무비자 방문할 수 있는 곳은 120개국에 달하는데 이는 전 세계 2위에 해당합니다.

 

1. 차세대 전자여권

여권은 대한민국 국적을 보유하고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받을 수 있습니다. 법령에 의해 거부 또는 제한 대상이거나 국적법에 따라 우리 국적을 상실했다면 발급받을 수 없습니다.

 

차세대 전자여권의 변경사항은 다음과 같습니다.

• 표지 색상이 녹색에서 남색으로 변경
• 여권 신원 정보면이 폴리카보네이트 재질로 변경
• 사진과 기재사항을 레이저로 새겨 넣는 방식으로 보안성 강화
• 사증 면수 확대(58장)
• 우리 문화유산을 디자인에 활용
• 주민등록번호 제외
• 여권번호 체계 변경
• PC 타입 개인정보면 도입
• 최신 보안요소 적용

차세대 전자여권 / 출처: 외교부 홈페이지

 

여권번호 체계는 기존 8자리 숫자 조합에서 숫자 7자리와 영문자 1자의 조합으로 변경되었습니다. 이 조합방식은 연간 5백만 건의 여권을 발급한다고 가정했을 때 약 46년간 사용할 수 있다고 하니 한동안 바뀌지 않을 것 같습니다.

 

저는 아직 여권 유효기간이 남아 있어서 차세대 전자여권 신청을 하지 않았는데, 발급받은 지인의 여권을 보니 확실히 예전에 비해 더 세련되고 보안성도 높은 것 같습니다.

 

2. 여권 발급 및 갱신

여권은 새롭게 발급받는 경우와 재발급(갱신) 받는 경우로 나뉩니다. 둘 다 가까운 구청에 방문해서 신청할 수 있습니다. 성인은 온라인으로도 신청 가능합니다. 기간은 4일~10일 정도 소요됩니다.

 

신규 여권 발급 대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 여권을 처음으로 발급받는 경우
• 유효기간이 만료되어 새로운 여권을 발급 신청하는 경우
• 유효기간이 남아있지만 새로운 여권을 발급 신청하는 경우

 

여권 재발급(갱신)은 다음과 같은 경우에 해당합니다.

• 분실이나 훼손
• 여권 수록 정보가 변경되었을 때
• 사증란이 부족할 때
• 직원 또는 전산 오류 등 행정 착오가 생겼을 때

 

재발급은 남아있는 유효기간을 부여받는 방식입니다. 만약 유효기간이 3년 남아있는 상황이라면 재발급했을 때 그 기간만큼만 적용되니 가급적이면 신규로 신청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참고로 성인의 여권 유효기간은 10년, 미성년자는 최대 5년입니다.

 

1) 여권 발급 준비물

• 여권 발급 신청서
• 신분증(만 18세 이상 성인)
• 법정대리인 신분증, 동의서(미성년 자녀 신청 시)
• 여권용 사진 1매
• 유효기간이 남아있는 기존 여권(있는 경우만)

 

여권 발급 신청서와 미성년 자녀를 위한 법정대리인 동의서는 구청에 구비되어 있습니다. 미성년 자녀용 여권 발급 신청할 때 가족관계증명서를 요청받는 경우도 있다고 하는데 현장에서 정보 동의하고 대체 가능하다고 합니다.

여권 발급 신청서와 법정대리인 동의서 샘플 양식 / 출처: 외교부

 

2) 여권사진 규정

외교부에서 권고하는 여권 사진 규정을 미리 확인하고 사진을 준비하시기 바랍니다. 여권 사진 사이즈는 가로 3.5cm, 세로 4.5cm입니다. 흰색 바탕의 천연색 상반신 정면 사진은 여권발급 신청일 전 6개월 이내 촬영된 사진이어야 합니다. 안경 착용도 안됩니다. 해외에서는 용도에 따라 배경색이 들어가게 촬영하는 사진관들도 있으니 꼭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여권사진 규정 / 출처: 외교부 홈페이지

 

3) 여권 발급 신청 수수료

복수여권 58면 기준으로 여권 발급 신청 수수료를 정리했습니다. 국내에서는 한화로 지불하지만 해외 재외공관에서는 달러를 해당 통화로 환산해서 수수료를 내야 합니다. 국제교류 기여금이 포함된 금액입니다.

복수여권, 58면 기준	국내	해외 재외공관
유효기간 10년 (18세 이상)	53,000원	53불
유효기간 5년 (만 8세~18세 미만)	45,000원	45불
유효기간 5년 (만 8세 미만)	33,000원	33불

 

3. 해외에서 여권 발급 시 주의할 점

해외에 거주하고 있다는 말은 해외 출생을 제외한 이들 모두 기본적으로 여권을 소유하고 있는 중이라는 말입니다. 여권은 가장 기본적인 신분증이 되기 때문에 항상 신경 쓰고 있어야 하는 부분으로 분실, 재발급, 발급 상태 조회 등 여권 관련 업무는 영사민원24 홈페이지의 서비스를 이용하면 됩니다.

 

여권 관련 업무를 처리할 수 있는 영사민원24 홈페이지

 

가지고 있는 여권의 유효기간이 6개월 미만이라면 신규 여권 발급을 해야 하며 재외공관을 직접 방문하거나 순회영사 업무 때 신청할 수 있습니다. 온라인으로 신청했다고 해도 수령은 본인(미성년자는 법적대리인)이 직접 해야 합니다.

 

1) 비자 업데이트

해외에서 여권을 재발급받거나 갱신하는 경우에는 구여권과 신여권을 함께 가지고 이민국에 방문해서 신여권을 이민국에 업데이트해야 합니다. 비자가 있는 구여권의 정보를 신여권으로 옮기는 작업이 꼭 필요합니다. 대사관에서 신규 여권 발급할 때 발행한 영수증은 이민국에서 요구할 수 있으니 절대 버리지 않도록 합니다.

 

해외 비자가 있는 여권을 한국에서 갱신하거나 재발급한다면 해당 국가 대사관에 방문해서 비자를 옮기시기 바랍니다.

 

2) 해외 출생

해외에서 출생한 자녀라면 먼저 출생등록을 완료한 후에 여권 발급 신청을 해야 합니다. 여권의 서명은 보호자가 아이의 이름을 정자로 쓰고 그 옆에 보호자 서명을 하면 된다고 합니다. 대한민국 여권에는 영문 이름이 들어가는데 여권법에 의해 로마자 성명을 따르게 되어 있습니다.

 

현지의 영문 이름과 여권법에 의한 로마자 영문 성명이 다른 경우에는 현지식 영문으로 표기하는 것이 좋습니다. 한번 영문 이름을 신청하고 나면 변경이 쉽지 않으므로 잘 알아보고 만드는 것을 추천합니다. 해외에서 학교에 다니게 된다면 공식적인 서류들은 모두 여권 이름을 따르게 되므로 변경 시 많은 불편을 겪을 수 있습니다.

 

 

※ 여권정보증명서

신규 여권은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주민등록번호 뒷자리가 기입되지 않아서 주민등록증, 운전면허증처럼 신분증으로서의 역할을 할 수 없다고 합니다. 신분증 역할을 하려면 여권정보증명서를 발급받아야 합니다.

 

여권정보증명서는 여권사무 대행기관, 재외공관, 무인민원발급기에서 받을 수 있으며 정부24, 영사민원24에서 인터넷 발급이 가능합니다. 미성년자는 법정대리인이 직접 방문해서 신청서를 작성해야 발급받을 수 있습니다.

 

 

여권 발급 및 여권 갱신 준비물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잘 알아두셔서 해외여행 및 해외 체류 시 문제없이 여권을 이용하시기 바랍니다. 그동안의 경험에 비추어 보면 해외에 오래 거주할 경우 은행 거래, 관공서 업무 중 구여권의 정보가 필요할 때가 간혹 있으니 구여권도 잘 보관해 놓으시면 좋습니다.

---

기본증명서 인터넷 발급 받기(영문증명서 차이)

매실 효능 및 부작용, 매실청 만들기 알아보기

한글 타자 연습 사이트 2가지 추천

영어 / 다국어 번역기(파파고, 구글) 효과적 사용법

출입국사실증명서 인터넷 발급 받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