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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황장애 원인과 초기 증상, 치료에 관련된 정보를 공유하고자 합니다. 일반적인 불안감보다 더 큰 공포심을 느끼게 되는 공황장애는 살면서 한 번쯤은 겪을 수 있는 흔한 질병이지만 초기에 적절한 치료를 받지 않으면 일상생활에 큰 지장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조기에 진단하여 빠르게 치료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공황장애란 무엇이며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요?
공황장애(恐慌障碍 / Panic Disorder)
혹시 여러분들은 스트레스를 받으면 몸 어디가 아픈가요?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보통 두통 혹은 복통 같은 통증을 호소하곤 하는데요. 하지만 이러한 일반적인 신체 부위와는 다르게 극심한 불안감 또는 공포심을 느끼게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바로 공황장애라고 불리는 불안장애 증상입니다.
공황장애는 우리나라 성인 인구 10명 중 1명이 겪고 있을 만큼 흔하게 발생한다고 합니다. 저도 몇 년 전에 업무를 보다가 갑자기 숨이 막히고 심장 박동수가 빨라지며 식은땀을 흘리는 등 심한 불안감을 느낀 적이 있습니다. 처음 겪는 증상이어서 심장질환인 줄 알고 굉장히 당황했는데, 다행히 초기에 적절한 치료를 받은 덕분에 지금은 큰 문제없이 지내고 있습니다.
경험에 비추어 봤을 때 공황장애 초기 증상이 나타났다면 지체하지 않고 빠르게 대처해야 반복적인 문제가 생기지 않고 우울증으로의 발전을 막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불면증이나 대인기피증으로까지 발전해서 일상생활에 큰 지장을 받게 됩니다.
1. 공황장애 원인
공황장애 원인은 다양하다고 합니다. 학업이나 회사 생활에서의 스트레스, 가족과의 관계나 경제적 상황도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유전적 요인, 심리적 요인, 신경학적 원인이 가장 크긴 하지만 약에 대한 알레르기 반응, 음주 등도 복합적으로 작용한다고 합니다.
제 경우에는 몇 년간 회사에서의 업무 과중으로 인한 불규칙한 생활과 스트레스가 주요 원인이었던 것 같습니다.
2. 공황장애 초기 증상
아직까지도 공황장애라는 질환 자체가 생소하게 들리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대중교통 안에서 숨쉬기 힘들다는 글이 커뮤니티에 자주 올라오곤 했는데, 이런 현상들도 감염될 두려움에 대한 스트레스로 인해 생기는 공황장애 초기 증상일 수 있다고 합니다. 일상 속에서 문제가 되는 상황을 경험하거나 혹시 자신이 공황장애인지 아닌지 걱정되는 분들은 주목하세요.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나타날 수 있는 공황장애 초기 증상 10가지를 확인할 수 있는 자가진단 리스트입니다.
- 갑자기 숨쉬기 힘들어진다.
- 가슴이 심하게 두근거린다.
- 온몸이 떨린다.
- 땀이 비 오듯 쏟아진다.
- 질식할 것 같은 느낌이 든다.
- 오한이 들고 얼굴이 화끈 달아오른다.
- 죽을 것 같은 공포심이 든다.
- 자제력을 잃고 미칠 것 같은 두려움이 생긴다.
- 비현실적인 느낌이 든다.
- 미쳐버리거나 자제력을 잃을 것 같은 두려움이 엄습한다.
만약 위 항목 중 해당되는 사항이 3가지 이상이고 10분 이내 증상이 심해진다면 공황장애를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지체 없이 병원을 방문하시기 바랍니다.
제가 겪었던 공황장애 초기 증상은 가슴이 심하게 두근거리고 답답함을 느끼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혹시 심장질환이나 고혈압이 생긴 건 아닐까 생각했습니다. 두통과 어지러움 증상도 동반되었던 것 같습니다.
만약 호흡이 곤란해지는 현상이 생겼다면 이동이 쉽지 않으니 비닐봉지나 종이봉투를 이용해 숨을 천천히 들이마시고 내쉬는 행동을 반복해서 과호흡 증후군을 먼저 벗어나는 것이 중요합니다.
3. 공황장애 치료
공황장애 치료는 방치하면 광장공포증, 폐쇄공포증, 대인기피증으로 진행될 수 있으니 초기에 적극적으로 치료받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공황장애 치료에는 약물 치료, 인지행동 치료, 심리 상담이 병행됩니다.
1) 약물 치료
공황장애에 이용되는 약물은 세로토닌 항우울제와 항불안제라고 합니다. 공황발작이 생겼을 때 2~3개월 이내에 두 가지 약물을 이용해서 치료하는데 반년 가까이 투약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2) 인지행동 치료
공황장애가 생기면 언제 다시 증상이 나타날지 몰라서 공포와 회피 경향이 두드러집니다. 부정적인 사고 습관이 생기고 감각이 예민해져서 스트레스 자극에 더욱 취약해지므로 그 왜곡된 생각과 과일 행동을 교정하는 인지행동 치료는 매우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인지행동 치료는 근육 이완법, 호흡법, 그룹 인지 치료 등이 있습니다. 호흡법에서는 주로 복식호흡을 배우는데 숨 쉴 때 배 안을 부풀린다는 생각을 하며 천천히 크게 호흡을 하는 것입니다. 과호흡 증상을 벗어날 때 도움이 됩니다.
3) 심리 상담
전문가와의 심리 상담은 현재 자신의 상태를 파악하고 적절한 치료를 받는 가이드라인이 될 수 있습니다. 공황장애는 자연적인 회복이 어렵다고 합니다. 공황장애 초기 증상이 나타났을 때 빨리 치료를 받으면 70~90%는 호전되어 일상생활이 가능합니다.
저는 심리 상담을 했을 때 규칙적인 생활 패턴을 유지하라는 조언을 들었습니다. 충분한 수면과 휴식, 균형 잡힌 식사와 더불어 가벼운 운동 및 명상을 통해 심신을 안정시켰던 것이 좋은 결과를 이끌어 낸 것 같습니다. 과도한 카페인 섭취와 음주를 줄이라고 해서 하루에 아이스 아메리카노 한 잔 정도만 마신 것도 도움이 되었습니다.
공황장애 원인과 초기 증상, 치료에 관련된 내용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가끔 예기치 못한 상황에서 불안감 또는 공포감이 엄습할 때가 있는 분들에게 제가 알게 된 정보들이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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